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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be told
우연히 미지작가님께서 페북에 쓴 글을 보았다. 방송 전과 방송 후의 글. 방송이 나가고 나서, 그리고 작가님의 글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들을 작가님께 전하고 싶어서 여기에 편지를 쓴다. 작가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해드릴 수 있는건 없고.... 이런 나의 생각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고 싶다. . . . . . 김미지 작가님, 페북에 댓글로 남기려다가 말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옮겨쓰게 되었어요 ㅎ 우선, 댓글에도 남겼듯이 촬영기간동안 많이 못 만나서 아쉬웠어요... 촬영 전에 미팅때 한번, 정식 인터뷰 때 한번. 이 두번이 다인것 같아요....ㅠ 작가님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면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작가님, 작가님, 저는요. 성폭력 피해자 김은희라고 불려도 ..
'김은희' 라는 이름, 얼굴 공개. 이렇게 빨리 공개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도 훨씬 빨랐던 것 같다. 결정적 이유는 주위 많은 분들의 응원과 위로와 격려 덕분인것 같다. 절대 나 혼자라면 할 수 없었을 모든 일들인데 함께 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일히 나열하고 싶지만 그러면 끝도 없을것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힘을 받았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방송으로 인해 마음아프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방송에 나오기까지 가장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던 이유다. 내 사람들은 나를 걱정하는 마음에 방송을 만류했지만....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종 목표였기에 'SBS스페셜 다큐'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