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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be told
※저의 사건과 별개의 사건으로 인한 하소연※ 화가나서 잠이 안온다... 난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이며 왜 그들과 싸워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 억울해도 정당하게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타이밍때문에 억울함을 풀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경험자로써 이야기합니다. 피해를 보았다면 그때 그때 증거를 수집하세요. 메모도 좋고, 녹취도 좋고, 타인에게 상담도 좋습니다. 비디오면 더 좋고, 사건에 따라는 DNA가 제일입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베풀고 사세요.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사세요. 어떤 싸움도 혼자서 하면 질 확률이 높거든요. 함께, 같이 싸우면 이길 확률이 높아요. 그 상대가 국가기관..
2001, 2002년도에 같이 운동했던 언니, 동생들이 증인이 되어주겠다고 했다. 증인이 된다고 해도 무엇을 도와줄 수 있겠냐며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그들이 무슨 말을 한다고 한들 도움이 되겠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확신했다.이들의 진술에 많은 힘이 실릴 것이라고.그 이유는 나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성폭행"이라는 강간을 당한것이지만, 그들은 "강제추행"이라는 성추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상습적으로 선수들을 자기 옆에 눕혀서 이불을 덮고 몸을 더듬고 만졌다.내가 당한 성추행 중에는 내 윗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을 만진 경우도 있었다.(더 심한 성추행도 있는데 자세히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나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선수들도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2017. 2. 21 혹시 모를 증서 수집을 위해 강원도 교육청과 철원교육청에 전화를 걸었다.14년 전 문서가 남아있냐는 질문에 놀란 목소리로 재차 "14년 전이요?"라고 물었다. 몇 번이나 부서를 바꿔가며 전화를 연결한 끝에 들은 대답은 '자료가 없다'였다. 허무했지만, 담당자들의 걱정스런 목소리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담당자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알 수가 있었다. 자초지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으면 하나같이 기록이 없어서 아쉽다는, 도움이 안되서 미안하다는 목소리였다.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진심어린 위로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렇게 뻔히 없을 걸 알면서도 일일히 확인 전화하면서 알아보니 허무함 뒤로 할 수 있는 일 중에 뭐라도 했다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가벼워졌다. 아에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