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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be told
이제는 미투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무섭다. 아니, 두렵다. 잃을게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법인데... 폭로한다고 그들의 상처가 치유되는건 아닌데.... 미투가 해결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는 왜 아무런 대책이 없는지. 외교정치하느라 국민은 뒷전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두려움. 폭로들이 이어질 수록 두렵고 겁이난다. 해결책이 없는, 대책이 없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 칼날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걱정된다.
※저의 사건과 별개의 사건으로 인한 하소연※ 화가나서 잠이 안온다... 난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이며 왜 그들과 싸워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 억울해도 정당하게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타이밍때문에 억울함을 풀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경험자로써 이야기합니다. 피해를 보았다면 그때 그때 증거를 수집하세요. 메모도 좋고, 녹취도 좋고, 타인에게 상담도 좋습니다. 비디오면 더 좋고, 사건에 따라는 DNA가 제일입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베풀고 사세요.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사세요. 어떤 싸움도 혼자서 하면 질 확률이 높거든요. 함께, 같이 싸우면 이길 확률이 높아요. 그 상대가 국가기관..
기존 선고기일이었던 오늘,변론재개, 재판이 속행되었다. 어제 변호사님 통해 연락받은 이후부터 속이 울렁울렁, 거북거북, 심장은 꽉 조여오고,머리는 지끈지끈...........어제 밤은 진통수면제 먹고 겨우 잠듬.sbs스페셜에서 재판 전날에 잠을 못잔다고 말해서 일까...선배언니가 '잠잘자고....' 라고 했다.그 말을 들으니 '잠 자도 되는건가?'싶었다. 1심에서 8~9번이나 갔던 재판인데...오늘따라 왜이렇게 재판에 가기 싫던지... 사건을 생각하기도 싫고, 김은희라는 사실도 싫었고, 재판중인 사실도 싫었다. 재판에 동행해주신 JJ교수님께 말씀드렸다가는혼자 가신다고 하실 것 같아 말씀드릴 수 없었다.어느 신문사 기자님도 함께 재판 방청을 해주셨다.재판 내용을 듣고 나서는 대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