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재판 (3)
Truth be told
기존 선고기일이었던 오늘,변론재개, 재판이 속행되었다. 어제 변호사님 통해 연락받은 이후부터 속이 울렁울렁, 거북거북, 심장은 꽉 조여오고,머리는 지끈지끈...........어제 밤은 진통수면제 먹고 겨우 잠듬.sbs스페셜에서 재판 전날에 잠을 못잔다고 말해서 일까...선배언니가 '잠잘자고....' 라고 했다.그 말을 들으니 '잠 자도 되는건가?'싶었다. 1심에서 8~9번이나 갔던 재판인데...오늘따라 왜이렇게 재판에 가기 싫던지... 사건을 생각하기도 싫고, 김은희라는 사실도 싫었고, 재판중인 사실도 싫었다. 재판에 동행해주신 JJ교수님께 말씀드렸다가는혼자 가신다고 하실 것 같아 말씀드릴 수 없었다.어느 신문사 기자님도 함께 재판 방청을 해주셨다.재판 내용을 듣고 나서는 대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온통..
되도록이면 블로그 글 쓸때 감정적으로 안쓰려고 했는데 이번 글을 감정적으로 쓸 수 밖에 없다. 무엇이 그리 억울해서무엇이 그리 불만이여서 항소이유서를 그렇게 냈을까? 나보다 더 억울하고나보다 더 불만일 수 있을까? 공소기각? 무죄?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 항소이유서는 이렇게 낸거세요?말도 안나온다 정말....반성문 3번이나 제출했길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나보다 했는데아니 웬걸.....반성은 커녕 항소이유서를 말도 안되게 써서 냈네. 진짜 기억상실증 걸렸거나 진짜 뻔뻔하거나 둘 중에 하나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8년 1월 10일 15시 30분.항소심 1차 공판. 1월 5월 국가고시.내가 국가고시에 떨어지면 그건 나만의 책임일까? 왜 자꾸 죄를 가중시키는지 모르겠다....진짜 너무 ..
한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글을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답니다......ㅎㅎ 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하니까 주제가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는데......................... 어제 누군가가 그랬다. "난 주위사람이 좋아서 이겨 낼 수 있었어~ 아니였음 못했을거야" 그래서 떠오른 주제는 '힘'이다. 사건화를 시키고 재판을 하면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고, 유독 더 힘든 날도 있었다.사람한테 상처받기도 하고 기분이 나쁜적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고비와 좌절을 극복하게 하는 것도 사람이었다.재판을 그만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날도 많았다. 어렵게 시작한 재판이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게 현실이었다.거리상 광주에서 원주는 당일에 가기 힘들어서 재판를 위해 하루전날 서울을 올라가야 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