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th be told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게 힘이다. 경험해본 사람은 이 말이 어떤 말인지 안다. 내 사건에 대한 기사가 나간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고 있다. 나와 비슷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많은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상상 그 이상이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911_0000092633&cID=10301&pID=10300 나도 사건을 진행하면서 모든 과정이 힘들었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와 거짓말들이 말못하게 힘들게 했다.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나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가해자의 태도에 화가 많이 났었다. 차라리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용서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그런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까울뿐이다. 나 또한 역으로 무..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을지 나를 쪽팔려하지 않을지 나를 관종이라 생각하지 않을지 나를 욕하지는 않을지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하지 않을지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것만 생각했는데 확신이 없다. 나만 힘들면 괜찮은데 다른 사람 힘들게 하는건 못 견딜것 같다. 그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상처주고 싶지 않고 피해주기 싫은데 ..... 그렇게 될까봐 겁난다.... 이미 그러고 있는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면 그만둬야 되는건가....? 아니면 이것도 견뎌내야 하는건가.....? 이것도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해야겠지. 결국 내가 다 책임지고 감당해야 하는거겠지. ㅂㅊㄷ
"질문, 15~16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게 무엇인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었다면 어떤게 지장을 주었는지요?"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고,일반적인거라 믿었던 모든게 트라우마였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음을 알게 된 그 충격을 누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이 모든 과정이 상처고 아픔이고 슬픔인것을..... 누가 알아줄까... 남들이 느끼지 않는 감정과 감각을 느끼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생각을 하고,남들이 보지 않는 것까지 보게 되는 모든 것들이나는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더 감추고.............. 숨기고.......... 더 밝아보이려 했다. 그렇게 나는 고통과 슬픔, 아픔에 순응되어 있었다. 솔직하지 못했고, 용기가 없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