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th be told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3485.html 2월 4일,SBS스페셜 방송이 끝나고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새벽 1~2시경에 장문의 톡이 왔다.한겨레 기자님이었다. 톡으로 이야기를 하고 처음 기자님을 만난 곳은 춘천지방법원이었다.이때는 기자님이 맞는지... 조금 의심이 들었다.때로는 너무 솔직하시고, 때로는 너무 덜렁거리셨다.내가 생각했던 기자님의 모습이 아니었다. 아마 이때부터 기자님에 대해서 경계를 풀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기자의 모습이었다면,이런 내용의 인터뷰 기사가 나올 수 없었을거다. 2월 9일 인터뷰 하는 날, 한겨레 본사에서 사진을 먼저 찍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서 유명한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
이제는 미투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무섭다. 아니, 두렵다. 잃을게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법인데... 폭로한다고 그들의 상처가 치유되는건 아닌데.... 미투가 해결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는 왜 아무런 대책이 없는지. 외교정치하느라 국민은 뒷전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두려움. 폭로들이 이어질 수록 두렵고 겁이난다. 해결책이 없는, 대책이 없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 칼날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걱정된다.
※저의 사건과 별개의 사건으로 인한 하소연※ 화가나서 잠이 안온다... 난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이며 왜 그들과 싸워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 같다. 억울해도 정당하게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타이밍때문에 억울함을 풀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경험자로써 이야기합니다. 피해를 보았다면 그때 그때 증거를 수집하세요. 메모도 좋고, 녹취도 좋고, 타인에게 상담도 좋습니다. 비디오면 더 좋고, 사건에 따라는 DNA가 제일입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베풀고 사세요.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사세요. 어떤 싸움도 혼자서 하면 질 확률이 높거든요. 함께, 같이 싸우면 이길 확률이 높아요. 그 상대가 국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