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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낸 이야기

#항소심_항소이유서

젊은희 2017. 12. 13. 00:25

되도록이면 블로그 글 쓸때 감정적으로 안쓰려고 했는데 

이번 글을 감정적으로 쓸 수 밖에 없다.


무엇이 그리 억울해서

무엇이 그리 불만이여서 


항소이유서를 그렇게 냈을까?


나보다 더 억울하고

나보다 더 불만일 수 있을까?


공소기각? 무죄?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 항소이유서는 이렇게 낸거세요?

말도 안나온다 정말....

반성문 3번이나 제출했길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나보다 했는데

아니 웬걸.....

반성은 커녕 항소이유서를 말도 안되게 써서 냈네.


진짜 기억상실증 걸렸거나 

진짜 뻔뻔하거나 둘 중에 하나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8년 1월 10일 15시 30분.

항소심 1차 공판.


1월 5월 국가고시.

내가 국가고시에 떨어지면 그건 나만의 책임일까?


왜 자꾸 죄를 가중시키는지 모르겠다....

진짜 너무 힘든데 

이 사건때문에 포기하고 잃는게 너무나 많은데 

보상도 못받고 피해는 늘어만간다.


내가 항소하지 못하는게 너무 억울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열심히 싸우는 일.

열심히 싸워도 나한테 도움되고 이익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이겨도 나에게 남는건 상처뿐.


이런 싸움은 이겨도 피해자에게 돌아오는건 상처뿐이고

이겨야만 가해자는 벌을 받을 뿐이다. 


그런데도 내가 끝까지 싸워야 하는 이유는

나의 이익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가해자를 벌주기 위한 싸움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진정서 혹은 엄벌탄원서를 작성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해도 되는 부분인지 법적으로 잘 알지 못해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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