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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Metoo_20171123(1)

젊은희 2017. 11. 23. 16:35

메일로 직접 #Metoo #미투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용기있는 이야기.

 

아래글은 작성자의 동의하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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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걸 제가 써서 보낸다고 달라질건 없겠지만 요즘 #me too 뉴스를 접하고 검색하던도중 님의 메일을 봤어요.


이제는 잊혔던 이야기이고 사는데 딱히 지장도 없었지만~
흠...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제딸을 위해 글을 씁니다.

때는 제가 고1 . 성교육등이 그닥 활성화되지않던 1997년 제 나이 만15세 였습니다. 

전북 군산 00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하였고 생각해보니 담임께도 말을 못했네요. 

창피하고 뭔가의 수치때문에....
1학기 새로운 시작과동시에 학교에서 일본교환학생들을 맞이하는 대표 연설자를 구하고 있었고 저희반이 교내에서 우수반(?) 이런 특별반이였기에 저희반에서 선발을 하던중 당시 제가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있단걸 알고있던 친구들이 저를 추천하면서 대표연설자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당시 담임쌤은 일본말도 배우고 마지막엔 선행상도 주신다는 말로 꼬셔서~ 득이 많은듯하여 토.일요일 학교 이사장(?) 집으로 두어시간씩 일본어를 배우러 갔었습니다. 

2층집이고 그냥 여느 가정집이였는데 당시 2층에서 일본어 수업을 하셨고 거실이였는데 문은 꼭 닫으신채로 수업을 했어요. 아래층엔 이사장 사모가 있었지만 뭐 관심이나 있었겠어요. 할아버지가 어린 고등학생 가르치는건데...
그런데 제가 뭘 잘하거나 그러면 칭찬의 의미라며 일본식 칭찬이라며.......흠...

제 가슴을 뒤에서 끌어안거나 귀에 혀를 갖다대거나 제 입술에 혀를 대거나 등등....

날이갈수록 표현이 더더더 더러워졌어요..아휴..


생각할수록 더러워죽겠는데 그걸 왜참고 대표를 했었는지 아직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진짜로 이게 일본식이구나 하기도했었구요. 

아직 성을 모르던 나이였던인지라..제가 그런쪽에 발달이 좀 늦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뭔가 너무 창피했고 수치스러웠고 더러웠고...그래서 반년정돌 대표생활을 하고 방학때는 일본학생들 앞에서 연설도 하고 그러다가 너무 심적으로 부담이가고 그집에 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담임께 못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단순히 힘들다고만 했어요. 약속됐던 선행상은 물건너갔었죠. 

그렇게 제 뒤를 이어 누군가가 또 당했겠죠. 그런걸 생각할 여유도 없었어요.

아직도 그 근처를 가게되면 그집부터 올려다봐요. 그인간은 잘살겠지 더러운 노인네...하면서요.
1997년 전북군산00여고 그 이사장 집은 삼학동 D아파트 옆 골목 2층집 주택입니다. 

죽었을지도 몰라요 벌써 20년이니...ㅎ 

그치만 털고싶었어요 이렇게. 

울 부모도...저희신랑도 아무도 모르는 비밀같은 이야기
그치만..

#mo too 캠페인을 보면서~ 저도 이렇게 털어야 사회에 한축에 이바지 할 수있겠다싶어.
그 노인네가 아직도 어린아이들을 그런눈으로 바라보고 추행하고있을까봐..

혹시 누군가는 폭행을 당하진 않았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동참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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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캠페인 참여는 어렵지 않습니다^^


용기내십시요.

그 용기가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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